아바타 물의길 / 아바타2/ The way of water/ 3D로 본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2 / 재밌는 영화

요새 제일 핫한 영화 아바타 물의길 메가박스에서 3D로 봤습니다. CG가 난무하는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영화 러닝타임이 3시간 12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으로 보기 전에 부담이 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3시간 12분 동안 눈을 뗄 수 없이 시간이 흘렀고 정신 차려보니 영화가 끝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통 지루하거나 러닝타임이 길면 힘들어하는 스타일입니다 ;) 

 

액션, 통쾌함, 볼거리 모두 만족할 만한 영화지만 케바케로 역시 남편은 중간에 좀 졸았다고 하네요. 아니 왜?

영화 재밌습니다. 나비족은 그냥 살아있는 사람같아요. 오히려 그냥 영화보다 질감, 색깔, 분위기 더 선명하고 오히려 그래서 더 비현실적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3D 영화 처음 봐서 그런지 현재 기술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안경을 벗고 보니 화면이 더 환하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같아서 2D로 봐도 전혀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D도 재밌을 것 같은데 임신 중이라 3D로 대만족입니다. 3D 어지럽다는 말도 있는데 우리 둘 다 하나도 안 어지러웠어요. 야한 장면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셔도 좋아요. 

 

나비족 물부족/ 톨쿤/ 판도라/ 아이들과 같이 볼만한 영화

이제 보니 막내만 손가락이 4개네요. 5개는 혼혈이랍니다. 인간들을 피해 숲을 떠나 물에 사는 부족을 찾아 떠난 제이크설리 가족의 대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속이라 그런지 환상적인 느낌은 더하고 볼거리도 역시 많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은데 나이 많은 분들은 글쎄... 너무 비현실적이라 안 좋아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나오는 주인공들 자체가 사람이 아니니까요 ^^ 

 

톨쿤이라 불리는 큰 고래 같은 생명체와 강한 연대력을 지니며 아바타 1에서 지하자원 때문에 싸웠던 것을 아바타2에서는 톨쿤이 가지고 있는 자원 때문에 톨쿤을 죽임으로써 갈등이 극대화됩니다. 물부족 족장 부인이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것도 영화 끝나고 알았네요. 알았으면 더 자세히 보는 건데!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왜 이렇게 제이크설리에게 목숨을 걸고 죽이려고 하는 거지? 였는데 제이크설리 한 명 때문에 그 수많은 병력과 자원을 가지고 쫓는 게 좀 이상하긴 했어요. 개인적인 복수? 굳이? 그냥 잘 살게 냅두면 안되나

 

아 죽었다고 생각했던 캐릭터들이 부활해서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역시나 아바타3가 나와서 그런지 죽지 않고 다시 돌아올 듯하고요. 시고니위버도 죽지 않아서 반갑긴 했는데 그래서 키리아빠가 누구라고??? 

 

아바타2 결말/ 볼만한 영화

아바타2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제이크 설리 가족이 인간들 병력 무력화시키고 다 때려부수고(엄마 진짜 무서워요 ㅎㄷㄷ 한방 맞으면 즉사) 아바타3가 나오도록 판을 깔아놓고 끝납니다. 아바타3는 2024년에 개봉예정이고 불을 다루는 흑화한 나비족이 나온다고 하네요. 다양한 부족을 다루니까 또 보는 재미가 있을 듯! 지금 거의 850만 돌파라고 하는데 이기세라면 1000만돌파도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바타2 물의길 볼만한 영화로 추천할 만합니다. 3시간 금방가요. 계속 계속 화려한 장면이 나와서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참을성 없는 저도 봤으니 다른 분들은 더 수월하게 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