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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KOREA)

백령도 가족여행 / 아빠 칠순 기념으로 백령도 2박3일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첫째날

by yunna0214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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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칠순이 되셨을 때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셔서 이번에 어디 가고 싶으시냐 했더니 뜬금없이 백령도를 가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 ,,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 신랑이랑 부모님 모시고 백령도 2박 3일 가족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사 투어도 있었는데 저희는 오붓하고 조용하게 저희끼리 다녀오고 싶어서 렌트하고 펜션 빌려서 단독으로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어른들만 가시는 거 아니면 렌트해서 다녀오는 거 추천드리고 어른들만 가시는 거면 백령도 현지 여행사 통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침 배를 타고 들어가서 새벽부터 인천으로 출발했어요~

저희가 타고 간 배는 하모니플라워. 특실로 할까 일반실로 할까 고민했는데 장단점이 있어요. 배를 4시간이나 타고 가야 해서 거의 비행기 급이라 ㅜㅜ 지루하고 운항 중에 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도 한정적이라 영화 같은 거 다운로드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실은 의자가 편해서 부모님들은 특실이 좋고요 그나마 좀 저렴하게 갈 거면 일반실도 크게 나쁘진 않아요.

가는 동안 신랑은 지루해서 자고 저는 엄마랑 왔다 갔다 하는데 조금 힘들긴 하더라고요! 배 타는 시간 때문에 백령도 다시 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아요 ㅎㄷㄷ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소청도 대청도는 이번에 안 가기로 했어요. 2박 3일의 일정이 짧기도 했지만 저희끼리만 다니는 거라 백령도만 다니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백령도는 차로 다니면 관광할 곳이 많진 않아서 이곳저곳 가볼 곳은 다 가본 것 같아요. 만약 쉴 시간 없이 돌아다니길 원하신다면 마지막 가는 날은 대청도를 갔다가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백령도만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펜션은 네이버 검색으로 골랐는데 너무 좋았고요 여행사를 통하는 숙소는 그냥 별로였던 것 같아요. 차 타면서 지나가다면서 봤는데 관광호텔 같더라고요. 저희는 밤에 고기도 구워 먹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거라 펜션 사장님한테 렌터카까지 같이 했습니다.

백령도는 날씨가 굉장히 중요해요. 섬에 들어갔다가 날씨가 안 좋으면 배가 못 떠서 며칠이고 섬안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날씨 꼭 체크하고 가세요! 날씨 안 좋으면 그냥 과감히 캔슬하는 게 나아요.

 

와.... 도착해서 정신없이 먹다 보니 정작 냉면 사진이 없었... 8ㅅ8 ㅋㅋ 백령도에는 맛집이랄 게 한정적이라 도착해서 바로 사곶 냉면으로 갔습니다. 해병대 군인분들이랑 군인 직원분들이 많더라고요. 냉면은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저녁에 고기 구워 먹을 거라 냉면으로 우선 끼니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

사장님이 렌트를 할 때 백령도 지도를 주셨는데 2박 3일 내내 너무 요긴하게 썼고요 관광 지도라 여행할 곳이 다 나와있어서 순서대로 거의 다 간 것 같아요.

 

백령성당도 한 번 둘러보고요. 김대건 신부님이 서해를 통한 입국로를 개척한 게 백령도라고 하네요. 백령도에는 성당이 몇군에 있었는데 백령 성당 들러서 사진 한번 찍고 갔습니다.

심청각도 들렀어요. 백령도 관광지는 거의 1시간 이내로 모두 있기 때문에 관광하기가 참 수월했네요 숙소를 중심으로 동선을 짜면 좋아요. 크게 볼 건 없지만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에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갔을 땐 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 한적했던 것 같아요.

 

이런 사진도 찍어주고요 ㅎㅎ

 

콩돌 해수욕장도 갔어요. 사곶해수욕장도 갔었는데 둘이 느낌이 다르니 한 번씩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백령도는 너무 좋은데 관광지 웬만한 곳은 해설사분이 계셔서 안내를 너무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주세요. 여쭤보니 백령도 주민이신데 은퇴하고 돌아와서 안내를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콩돌 해수욕장도 들어가자마자 저희를 보시고 방송으로 콩돌해수욕장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시는데 너무 좋았어요.

 

남포리 지질공원! 여기는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갈매기가 엄청 많은데 볼거리가 정말 상당해요! 갈매기가 새끼를 칠 때쯤 가서 저희는 운이 좋게도 새끼 갈매기도 많이 보고 바위가 완전 갈매기 였어요.

그리고 안내해 주시는 분이 정말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은 공부도 됐고요! 안내사분 도움받으시면 정말 좋아요! 이해도도 확 높아지고요.

갈매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부모님 모시고 가실 거면 여긴 꼭 가보세요!! 남포리 습곡 구조라서 해안절벽도 엄청 멋져요.

펜션은 4인실로 했고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복층이라 저희가 위층을 쓰고 부엌을 쓰는 1층은 부모님이 쓰셨어요. 2층은 침대고요 펜션은 깨끗하고 조용했어요~ 필요한 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구할 수 있는 건 다 가져다주셨고요 ^^

 

이렇게 백령도 1일이 지나갔습니다~ 가기 전엔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서 그냥 갔는데 지도 받아서 갈 곳 체크하고 돌아다니니 좋더라고요! 참 백령도는 병원도 한 곳 약국도 한 곳인데 약국은 지금 운영을 안 할 수도 있으니 비상약이랑 연고 밴드 같은 거 꼭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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