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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이 맘 임신 이야기

임신 8개월 예비 맘

by yunna0214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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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써 임신 8개월 29주 6일입니다. 뿡이가 태어나기까지 앞으로 71일 ㅎㅎ 71일 이후로는 엄마가 됩니다. 아직은 너무 어색하고 8ㅅ8 입에 붙지 않는 단어네요. 임신하고부터 지금까지 걱정도 많고 기쁜 일도 많았고 특히 초산이라 모든 게 낯설어서 걱정인형이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이라니,,, 

 

혹시라도 같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있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기록을 좀 남겨볼까 싶어서 임신 8개월 차 증상을 한번 간단하게 나열해 볼까 합니다.

 

임신 8개월 증상, 몸상태, 배 크기

임신 8개월이 지나고 보니 확실히 태동이 자주 느껴집니다. 초산의 경우 첫 태동이 19주경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진짜 19주에 첫 태동을 느꼈어요! 그전까지 태동이 느껴지지 않아서 울기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지금은 건강히 잘 움직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태동은 1시간 간격으로 느껴지는 듯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밥 먹기 전, 자기 전에 확실히 많이 움직여요. 침대에 누워서 편안히 있으면 배속에 공간이 더 넓어지는지 그때도 꿀렁꿀렁 귀엽게 움직입니다.

 

저는 임신하고도 잠이 많이 오지 않았어요. 오히려 13주경 불면증이 생겨서 잠이 잘 안 오기도 했고 지금도 잠이 쏟아지는 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으면 다리가 엄청 무거워져요 ㅜㅜ 임신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피곤함인데 숨이 금방 차오릅니다. 빨리 걷거나 무리하면 숨이 차서 잠시 쉬어야 하는데 처음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에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걸음도 빨리 못 걷고 ㅜㅜ 좀 슬프네요. 뿡아 엄만 괜찮아.... ㅋㅋ

 

갑자기 일어나면 배가 땅겨요. 침대에 누워있다가 일어나려면 배가 커져서 요통이 생기기 때문에 굴러서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옆으로 누우면 아기가 엄청 찰 때가 있는데 어디가 불편한가? 하고 얼른 자세를 고치게 돼요. 그래도 세게 차면 찰수록 귀엽고 대견스러운 느낌입니다. 

 

 

7개월까지만 해도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제 누가 봐도 임신부 배라 ㅋㅋ 임부복을 많이 사질 않아서 평상복이랑 같이 입고 다니는데 오늘 또 하나 샀네요. 배가 나올수록 윗옷이 떠서 이제 밑위가 긴 임부복을 입어야겠습니다. 그런데 임부복은 왜 이렇게 싸죠? 원피스가 5만 원을 넘지 않아요. 임부복 사이트도 한번 시간 내서 쭉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배가 꾸르륵 거릴 때가 많아요 아기가 움직이는 건지 뭔지 , 오줌을 쌀 때 뽀글거린다던데 혹시? ㅋㅋ

뿡아 엄만 괜찮아 웃기고 귀여워~

아 그리고 손목이 아파요 ㅜㅜ 처음에 자다가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고 너무 아파서 깼는데 남편이랑 눈 마주치고 울었습니다. 괜히 서럽고 아프고 ㅜㅜ 지금은 괜찮아요 아파도 그러려니 합니다. 가끔 힘을 주면 악소리 나게 아플 때가 있는데 손목아대를 하면 훨씬 나아요. 아프신 분들은 병원에서 처방 가능하니 의사 선생님한테 말해서 꼭 손목아대 처방받으세요!

 

화장실! 도 처음 느껴보는 거라 ㅜㅜ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하는데 이런 느낌일지 몰랐어요.. 오래 참으면 방광이 딱딱해져서 아픕니다. 마려운 게 아니라 아파요. 얼른 화장실을 가야 편해지고 조금만 차도 딱딱해지는 느낌? 8개월이 되니 자다가 깨는 건 좀 나아졌는데 그전엔 자다가 깨서 화장실 가야 했어요. 피곤 zzz

 

모든 예비맘들 대단합니다. 저보다 더한 분도 많을 텐데 이 정도에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어떻게 하는지도 엄청 중요한데 다행히 많이 도와주고 챙겨줘서 그것도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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