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그랜드월드 야시장에서 놀고 신짜오에서 저녁 먹기

베트남 푸꾸옥 2일 차! 크라운플라자에서 그랜드월드 까지는 택시로 10분 정도 걸려요! 걸어 가기엔 멀고 택시 타면 금방이니 택시 타고 가시면 됩니다. 택시비는 5천원정도 나왔고 밤에 숙소로 돌아올 때도 흥정하는 사람들 중에 미터기 킨다는 사람 택시 타서 돌아왔습니다^^

 

그랜드월드 분수쇼가 볼만하다고 해서 밤에 구경을 갔는데 밤에 가니까 상점들은 거의다 문을 닫고 식당들만 문을 연 것 같았어요. 분수쇼는 매일 저녁 9시반부터 10시까지 하는데 끝까지 보면 택시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숙소에 못 갈 것 같아 끝나기 조금 전에 나왔어요. 쇼는 볼만 한데 끝으로 갈수록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

 

분수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시작전부터 좋은 자리를 잡고 앉아있네요. 엄청 크고 화려합니다. 이런 쇼를 매일 하다니,, 스케일이 크고 눈이 즐거운 쇼였습니다. 저녁에 심심하신 분들은 나와서 보고 들어가면 좋을 듯해요.

 

 

그랜드월드 안에 야시장이 있다고 해서 간단히 먹을 겸 들어갔습니다. 주문받는 분들은 영어를 못하시는 것 같았는데 눈치코치로 주문을 했고 저희만 외국인이었던 것 같아요!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사람들도 있었는 데 우리는 그냥 메뉴판에 있는 사진을 보고 시켰습니다. ^^

 

쌀국수인데,, 분명 쌀국수인데,,,, 내장탕 맛이 나네요 ㅋㅋㅋ 생각했던 맑은 쌀국수가 아니라 당황했어요. 국물이... 국물이.. 엄~청 진한 내장맛 쌀국수! 

 

이건 프라이드누들이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던 것 같아요. 얼음물 마시지 말라고 해서 맥주도 하나 시키고, 

 

총알오징어도 시켰어요! 뭔가 짜고 맛이 강해서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음.. 짜네? 하는 음식들이었습니다 ^^ 가격은 싼데 술 없이 먹기 힘든 맛이었어요. 그리고 야생 개들이 돌아다니는데 개 무서워하면 여긴 비추에요. 손님들 테이블 바로 옆까지 와서 앉아있기도 하고 음식도 받아먹더라고요. 현지 야시장 느낌 체험하기엔 좋습니다.

 

푸꾸옥 하면 해산물도 유명해요! 푸꾸옥이 섬이라서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신짜오라는 해산물 레스토랑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아요. 마늘후레이크가 뿌려진 랍스터랑 치즈랍스터 큰 걸로 시키고 새우, 모닝글로리랑 같이 먹었는데 둘이 먹기 많았어요.

랍스터만 시킬걸 좀 남겼네요 아까비 8ㅅ8 

 

우리 둘 다 치즈랍스터가 더 맛있었어요! 그런데 마늘후레이크 랍스터도 쉽게 먹어볼 수 있는 맛은 아니고 이것도 맛있어서 다음번에 다시 가게 된다면 또 반반 시킬 것 같아요. 랍스터가 한국에서 먹던 랍스터가 아니라 엄청 살이 통통하고 안이 꽉 차 있는데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새우가 랍스터 먹기 전에 나와서 이거먹느라고 랍스타를 다 못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ㅜㅜ 랍스타 먼저 먹고 배고프시면 다른 걸 추가하는 걸 추천합니다^^ 신짜오는 푸꾸옥 시내에 있어요. 주변에 마사지샵도 많고 로컬샵도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다가 저녁도 먹고 안전하게 택시 타고 돌아오면 됩니다. 푸꾸옥은 어딜 가든 택시를 타야 하고 밤이 되면 돌아다닐 곳이 많지 않으니 한군데를 정해서 안전하게 다니시는걸 추천해요. 즐겁고 맛있는 여행 하세요~!